“사랑하는 루시에게,
너를 위해 쓰기 시작한 책이지만 여자애들은 책보다 빨리 자란다는 걸 미처 몰랐구나.
결국 넌 동화책을 읽기엔 너무나도 커버렸고,
이 책이 인쇄되고 출판될 때쯤이면 더 자라있겠지.
하지만 넌 언젠가 동화를 다시 읽기 시작할만큼 자라버릴게다.
그 때가 되면 책장 저 위에서 이 책을 꺼내어 오래 쌓인 먼지를 털어내 읽고 어땠는지 말해주렴.
그때쯤이면 난 네 말을 알아듣지 못할 정도로 귀가 먹고 늙었을 테지만,
난 너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대부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을 거란다.”
-C.S.Lewis(1898 ~ 1963)
나니아 연대기 중 2권 -
the lion, the witch and the wardrobe(사자와 마녀와 옷장)
뭔가 감동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