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주의...
317
0
2023.10.28 17:00
다음 페이지
이전 페이지
일주일에 한 번은 농장에 간다.
갈 때마다 늘 우릴 보고 반겨주던 아이들...
한 아이 목에 목줄이 있었는데 피가 나고 고름이 흘러 내렸다.
그걸 수컷이 연신 핥아주었다ㅠㅠ
병원에 데려가서 치료해 주고 싶었지만 좀처럼 곁을 주지 않았고
엄마 젖이 불어 있는 것이 아이가 있을 거 같았다.
역시나 아빠, 엄마, 아이... 셋이었다.
10월 21일 토요일... 지인과 가족들 넷이서 농장으로 출동했다.
셋을 구조하려고 했는데 아빠 강아지가 보이질 않았다ㅠㅠ
주변에 물어보니 며칠째 안보인단다ㅠ
농장 cctv를 돌려보아도 수요일 이후로 보이질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엄마강아지와 아이만 먼저 구조하기로 했다.
정말 죽을 힘을 다해 뛰고 또 뛰고 겨우 붙잡았다.
병원에 도착.
마취를 하고 목을 보는 순간 눈물이 났다.
원장님은 동물농장에나 나올 일이라고 하셨다ㅣ
강아지를 유기하려거든 목줄이나 풀어주지.
목 부분 살이 다 녹고 썩어서 냄새가 장난 아니었다. 세상에나!
어찌나 맘이 아프던지ㅠ
출처 : https://m.bboom.naver.com/best/get?boardNo=9&postNo=4029522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