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에 한우식당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5-60대 되어 보이시는 비니 쓴 남녀가 고기를 구워 드시더군요. 그런데 알고보니 여자분 옆자리에 개를 데리고 오셨어요. 개모차에 커버 씌우고요. (사진엔 가림)
멀어서 잘은 안들리는데 아마 사장님께서 개를 차에 두고 와달라거나 나가달라거나 여튼 개 문제에 대해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남자분이 끝까지 개는 옆에 있을거고 빨리 가겠다 하시더라구요.
그러던 중에 사장님과 실랑이가 끝나지 않으니까 남자분 막 ㅅㅂ하면서 욕하고(이 부분 영상있는데 남편 얼굴이 나와서..ㅜ) 일어나서 사장님 어깨 밀치면서 ㅅㅂㄹ이 이러면서 고성으로 막 욕하고 빨리 먹고 나간다고 했지않냐고 하더라구요.
덩치가 굉장히 큰데 덩치로 위협하는 것 같아 너무 비겁하고 개념없어서 사장님 편이 돼서 저도 "어~~~!어~~!"막 소리질렀는데.. 남편은 개입 못하게 해서 그정도만 했네요ㅎ;
좀 더 액션이 커지면 일어서서 112전화하고 경찰불렀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물러서시더라구요.
사장 위에 손님없고 손님 위에 사장 없는 건데 무슨 갑질인지 너무 화가나더군요.
일단 개념없이 위협적으로 소리지르는 남자분 꼰지르는 글이긴 해요. 같이 온 여자분도 어떻게 끼리끼리...ㅡㅡ
그런데 남편은 커버까지 씌웠으니 데려와도 된다고 하고 저는 일단 가게 주인이 싫으면 안되는 거고, 그걸 떠나서 식당 내부에 개는 개모차에 있어도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