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샘:恐怖の泉][2ch번역괴담] 오른발의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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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샘:恐怖の泉][2ch번역괴담] 오른발의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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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kbeon.net-[공포의샘:恐怖の泉][2ch번역괴담] 오른발의 통증....-1번 이미지

고등학교 여름방학때 나를 포함한 친구 3명이서 조금 멀기는 하지만 유명한 바닷가로 놀러가기로 계획했다.태풍이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걱정하기는 했지만 우리가 놀러가는 날짜와 태풍 영향권에서는 조금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일정에는 큰 문제가 없을거라는 생각에 바닷가로 놀러가는 일정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여름방학 추억을 만든다는 들뜬 생각과 함께 수영복도 사고 먹을거리를 사면서 어떻게 놀면 더 재미있게 놀지를 계획하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바닷가로 떠나는 당일날 아침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서 오른발의 통증을 조금 느꼈다. 처음에는 묵직한 느낌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그 통증은 더 아파오기 시작해 걷기 조차 힘들 정도였다.

자랑은 아니지만 태어나 크게 아파본적도 없고 그 흔한 감기 조차 걸려본적도 없었으며, 그 어떤 경우도 아파서 울어본적이 없었던 나였지만 이상하게 그날은 오른쪽 발목 통증이 너무나도 강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 그 만큼 너무 아팠다.

이런 상태로는 도저히 바다에 놀러가기 힘들정도였다. 친구들에게 오른쪽 발목의 통증을 이야기를 하고 미안하지만 나를 빼고 놀러가라고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친구들은 불평은 있었지만 그래도 함께 가야지라는 생각에 결국 바닷가로 놀러가는 일정을 잠시 미루기로 했다.

친구들과 일정을 미루기로 결정하고 함께 바닷가로 가기로 한 친구의 부축을 받아 병원에 도착했다. 이상하게 그 날따라 병원에는 대기 환자들이 많았다. 예약하지 않았기때문에 어쩔수없이 대기하면서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서서히 통증이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진료를 받을때쯤에는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 하지만 이미 시간은 너무 늦어 바다로 놀러가기에는 애매한 시간이 되었고, 친구들과 함께 집에서 바닷가에서 먹을려고 준비했던 음식으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집에 돌아와 친구들과 저녁을 먹는 사이 TV 뉴스에서는 태풍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다. 아무래도 예보가 빗나가 예정보다 일찍 태풍이 도착해 우리가 가기로 했던 바닷가에 태풍이 몰아쳐 예보를 믿고 바닷가로 놀러갔던 여행객들 다수가 실종이 된듯하다.

"우와... 너 다리 아픈거 어떻게 보면 하늘이 도운거네...우리도 만약 예보만 믿고 그냥 바다로 갔었으면...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친구 한녀석은 우스갯 소리로 내 다리를 보며 안가길 잘했다는듯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그날밤 자고 있을때 문득 눈을 뜨니 내 발 아래 어느 노인이 앉아 있었다.

갑작스러운 일에 깜짝 놀랐지만 자세히 보니 그건 외할아버지였다. 외할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 전에 병으로 돌아셔서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사진으로 봐서 그 노인이 외할아버지인건 단번에 알 수 있었다. 할아버지는 진지한 얼굴로 내 발 아래에 앉아 내 오른쪽 발목을 꽉 잡고 계셨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침이 되어 있었다. 내가 할아버지를 본 것이 꿈인이 아닌지 구분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외할아버지는 내가 바다에 가면 위험하다고 경고를 하고 계셨던건 아니었을까?



출처 : https://k8949.co.kr/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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