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보다 예쁜 에메랄드 장신구 더 큰 에메랄드 조각도 많지만 이 에메랄드 시계가 내기준 ㄹㅇ 사치의 끝판왕같아서 ㅋㅋㅋㅋ 젤 좋아함

영롱하지? 콜롬비아산 에메랄드 왕큰거 통째로 시계로 만든건데 까마귀붕들도 알다시피 에메랄드 존나 개복치... 근데 누군가 그걸 속을 파서 시계를 만들 용기를 낸거야 개쩔지 않음? 과연 이건 누가 주문제작하고 누가 소유한걸까 말그대로 돈이 넘치는 사람이 만들라고 시킨걸텐데 알 수가 없음 ㅇㅇ 이거 거의 3~400 전 유물이거든 그리고 엄청나게 우연하게 발견됨

1912년 잉국 른든의 칩사이드라는 곳에서 공사하던 인부들이

ㄹㅇ 말 그대로 보물이 한무더기 들어있는 상자를 발견하는 사건이 일어남 400~500여점의 보물들이 들어있었는데 이게 또 16세기 말~17세기 초, 그러니까 딱 엘리자베스1세 ~제임스1세 시기의 물건들인거야 여기엔 이집트 비잔틴 보석들도 있는데다 심지어 다 상태도 좋아! 진짜 로또아니겠음? 옛날옛적 누군가가 자기 보석을 거기다 숨겨두고 아무한테도 알리지 않고 죽은거임 그리고 300백년쯤 후에 운 좋은 사람들이 발견한거지 ....완전 소설같지?

당연히 이 운좋은 사람들은 땅에서 솟은 보석을 나라에 기부...하지는 않고 일부는 삥땅치고 나머지는 돈으로 바꿔서 n빵을 하려고 스토니 잭이라는 장물아ㅂㅣ... 아니 전당포업자한테 감. 근데 그렇게 팔렸으면 컬렉션은 무슨 걍 전국/전세계로 퍼져 나가 사혼의 구슬 되는걸로 이야기가 끝났을텐데 우리가 현대에 이걸 른든박물관 소장품으로 볼 수 있단 말이지ㅇㅇ 그건 이 전당포업자 덕분이었음

스토니 잭이라는 사람은 본명이 조지 파비안 로렌스고 골동품 애호가면서 부업으로 공사장에서 쓸만한 물건 가져오는 노동자들한테 돈빌려주는 전당포일을 하고 있던 사람인데 딱 그 전 해에 (곧 개관할) 른든 박물관 발굴 조사관에 임명되어있었던거야 ㅋㅋㅋ 어쩌다보니 른든 박물관은 이 사람이 노동자를 상대로 한 전당포업주였던 덕분에 개관 직전에 개쩌는 보석 컬렉션을 갖게된거지(몇몇 보석은 다른 박물관에 있대)

대표적으로 이런 유명한 장신구들이 있다. Cheapside hoard로 검색하면 더 많이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