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트랙에는 테이크 오버 존이라는 게 있음
출발선 앞뒤로 10M 총 20M의 구간임
20M 내에서 바톤 패스가 이어지면 상관 없음
뒤로 가서 받던지 앞으로 가서 받던지
근데 뒤로 가면 씹손해라 통상적으로 앞으로 가면서 받음
20M면 존나 쉬운 거 아님?
그거를 왜 실수함?
이럴 수 있는데 사실 어려운 이유가 있음
왜냐하면 극한의 이득을 노리기 때문임
통계적으로 17~18M 구간에서 바톤 패스가 이루어지는 게
가장 이상적인 결과로 이어진다고 함
그래서 최대한의 가속을 얻은 지점에서
바톤을 받고 뛰려고 하기 때문에 실수가 나옴
두 가지 경우에 실수가 제일 많이 나옴
1. 후발 주자가 존나 빨라서 선발 주자가 못 쫓아가는 경우
후발 주자가 존나 빠르면 선발 주자가 그 속도에 못 맞춤
후발 주자가 너무 스타트를 빠르게 하면 그 속도에 못 맞춤
2. 그냥 바톤을 못 잡아서
달리는 거에 너무 집중해서 바톤을 한 번에 못 잡는 경우
더듬다가 떨어트리거나 존을 벗어나는 일이 생김
참고로 바톤 패스가 잘 이루어지는 경우
4명 모두 10초대인 팀이 4명 모두 9초대인 팀 이길 수 있음
(일본이 그렇게 메달 땀)
그 정도로 존나 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