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다 개 찾아준 커뮤니티 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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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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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알바하다 개 찾아준 개드립글 보고
나도 비슷한 경험있어서 풀어본다
동네 근처 편의점 야간 근무 하면서
물건 채우는 중이었는데 문 밖에서 낑낑대는 소리가 들려서
나가봤더니 웬 말티즈 한마리가 한 겨울에 목줄도 없이
벌거벗은 채로 오돌오돌떨면서 편의점 앞에 서 있었음
주위를 둘러봐도 주인이나 강아지를 찾는 사람이 없길래
일단 갱얼쥐를 편의점 안으로 데려옴
털 미용 상태나 발톱을 봤을 때 유기한 갱얼쥐 같지는 않길래
물건 채우면서 틈틈이 나가서 주인을 찾아봤지만 새벽 시간대라
아무도 없었음
반려동물을 키워본 적도 없는 나는
할 수 없이 낯선 갱얼쥐와 하룻밤을 보내기로 함
내 다리를 긁으면서 추워서 안아달라고 하는 것 같았음
히터 있는 자리에 앉혀 줬더니 얌전히 앉아있음
뭔가 부족한지 한참을 바라본다 (뭐 왜 어쩌라고?)
담요를 덮어줬다
그제서야 몸을 눕히는 갱얼쥐
밤새도록 서 있있다 아침 근무자에게 자초지종 설명하고 퇴근했음
자고 일어나서 다시 야간근무 나가는데 갱얼쥐가 날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 갱얼쥐~ 갱얼쥐~ 하면서 편의점이 들어섬
하지만
갱얼지가 있던 자리는 오후 근무자가 있었고 나한테
쪽지를 건내줫는데 내용이 대충
동네 주민 강아지였는데 현관이 열려 가출한 것이 었음
주인은 다시 강아지를 찾아갔다함
약 5년정도 지났는데 잘 살고 있나 궁금하다
갱얼쥐야 가출 하지말고 행복하게 잘 살아라~
글쓴이분 착하시고 강아지 올려다 보는거 너무 귀엽다...
출처 : https://www.dogdrip.net/390836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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