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상대방이 곤란해하는 질문 하지 않는 사람.

(((아무것도 안 물어본다는 게 아니라

딱 봐도 내가 이거 물어보면 이 사람이 기분 나쁘겠다, 당황스러워 하겠다 하는 질문 안하는 사람.

댓글 예로 들면, 기혼인 사람에게 왜 애 안 만들어요?

너 왜 피부에 여드름 났어?

너 왜 머리숱이 이렇게 없어? 이런 질문 안한다는거)))

시험 준비하는 친구에게 시험 결과 독촉하거나

취준 오래하는 친구에게 취준 결과 물어보거나

심지어 너는 왜 다른 가족 얘기 다 하면서 유독 어머니 얘기를 안 하냐고 엄마 안 계시냐 물어보거나 등등

상대방의 난처함보다 자신의 궁금증이 먼저인 사람이 너무 많은데 그 와중에 자신의 궁금증보다 상대방의 난처함을 더 헤아려주는 사람.

여자 남자 할 거 없이 한국에선 드문 타입이고 이런 사람들이 보통 진국인 경우 많음.

+ 이런 사람들은 결과나 상태에 대해 평가 내리지도 않음

아 그렇구나 그럴 수도 있지

이게 기본임. 후려치거나 뒤에서 말 옮기지도 않음.

ㄹㅇ핵공감

오지랖 많은 다수의 사람들 속에서 이렇게 진중한 사람 만나게 되면 되게 고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