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가 사형 집행인 인줄 알았던 썰
본인 아부지는 치과의사다. 그래서 퇴근하고 가족끼리 저녁먹을 때면 그날 치과에서 있었던 일을 말해주고 그랬었음.
내가 초등학교 2학년때 쯤인가 하루는 아부지가 좀 지쳐보이길래 무슨일이냐고 물어봤다.
원래 우리 아부지는 임플란트 위주로 하고 사랑니 뽑는건 그냥 다른 병원으로 보내는데
그날은 왜인지 사랑니를 뽑았다는 거임. 사랑니 뽑아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이상하게 난 사랑니 뽑는건 힘든 일이다. 물론 초딩인 내가 그걸 알리는 없으니 그게 왜 힘드냐고 물었다.
아부지는 "이빨이 너무 안뽑혀서 목 자르고 밑에서부터 뽑을려고 하는데 그것도 안되서 거의 3시간을 낑낑댔다"
라고 말했는데 사람 목을 잘라서 목구멍에서부터 이빨을 뽑았다는 뜻인줄 알고
치과의사는 사람 모가지를 자르는 직업인줄 알았다.
(아부지가 말한 내용)
![녹번 2구역-치과의사가 사형 집행인 인줄 알았던 썰-1번 이미지](https://t1.daumcdn.net/thumb/R1024x0/?fname=http://www.fomos.kr/contents/images/board/2021/1007/1633586499477916.jpg)
(내가 이해한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