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에서도 백예린씨의 갬성이 매니아 층이 상당하다

허나 자칫 잘못따라하면 사람꼴만 우스워지기에

이 갬성에 대한 디테일한 고찰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가 백예린이 될 수 있다

허나 우리는 모두 예술가가 아니기에 평소 접하는 장소와 사물들이

그들의 걤성 완전히 충족시킬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데

조금만 시선을 달리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모든 걤성에 대한 고찰은 가장 기본적인 시선에서 시작되는데

우리는 백예린의 인스타 피드를 살펴보며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무엇인가 생각해봐야한다

추가적으로 쩌리에서 본 마몽드X백예린 콜라보

느낌이 오는가?

반응을 보면 알다시피 모두가 백예린 걤성이 맞다고 입을 모아 말하는데

그 동시에 우린 이 갬성을 보면서

"와 저거 언제 다 치우지?"

하는 생각을 먼저 해야한다

이 갬성은 뒷수습이 걱정되는 시기부터 진정한 고찰이 시작된다

지금부터 그 뒷수습 갬성을 따라해보자

[찍는 방법]

1.사물을 정한다

일단 찍고자하는 사물을 정한다

2.자나깨나 컬러풀

그리고 배경으로 쓸만한 알록달록 색있는 물건들을 싹 다 배치시켜놓음

3.어지럽히기 (가장 중요)

일단 뭐든간에 같이 던져놓고 생각하자

누워있으니 사연 있어보이는 선풍기와

펼쳐보면 어마어마한 필기들이 있을 거 같은 노트지만

펼쳐보면 아무것도 없는 노트도 표지만 보이게 던진다

그리고 준비된 수십 장의 카드

던진다 그냥

그리고 정작 찍고자하는 카드는

뜬금없는 사물과 함께 유니크함을 더해준다

숨겨두었던 각목도 꺼내보고

배치완성

[필터설정]

사진을 구도를 맞춰 찍었으면

평소 추구하는 본인의 걤성에 맞는 필터를 씌워본다

나는 밝기만 조금 올려봄

그렇게 마음에 드는 필더로 본인의 걤성을 한스푼 더했으면

이제부터 가장 중요한 작업이 남았는데

사진 어플에서도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기능인

사진 잡음 처리를 해야한다

아주 극 소량만 잡음을 추가하면

이런 사진이 완성되는데 여기서 마무리를 잘 해야 함

배경 끝을 조금씩 잘라버리면

도대체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찍었지?

싶을 정도로 포커스가 저세상으로 바뀜

그렇게 배경을 좀 잘라내면

완성됨

뭔가 이상한데... 뭐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