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꽃 매장에서 꽃다발 그냥 가져간 할아버지의 반전 스토리 [ 꽃집 SNS 갈무리 ]
최근 한 무인 꽃집에서 계산 없이 꽃다발을 가져간 할아버지의 사연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경남 진주시의 한 꽃집은 지난 18일 SNS에 "새벽 무인 매장에 모자 쓴 할아버지께서 결제도 없이 그냥 꽃다발을 가져가셨다
"며 CCTV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매장은 24시간 운영되는 곳으로,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시간에는 키오스크로 결제해야 한다.
영상 속 할아버지는 지난 4일 오전 6시경 매장에 들러 꽃을 살펴본 뒤, 한 다발을 들고 그대로 나갔다. 꽃집 주인은 도둑이 꽃을 훔쳐간 것으로 생각했지만, 놀라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3시간 후인 오전 9시, 직원이 출근하자마자 매장을 다시 찾아왔다. 그는 꽃값을 지불하며 "할머니 생신이라 꽃을 드리고 싶었는데 키오스크 사용법을 몰라 그냥 가져갔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