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휴업 그리고 드디어 오늘!
너무 유명해져 버린 그 휴업
오늘 드디어 방문 했습니다!
찜찜함 주의 입니다 ㅎㅎ
결말만 보실분은 쭉 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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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 평범하게 돈까스를 먹으러간 저는
엄청난 문구를 봐버립니다...
얼마 안가서 이 소식은 핫하게 인터넷에 퍼지고!
설 연휴내 여러 가족들 입에 오르락 내리락~!
아~ 궁금한건 못 참죠!
여러 상상을 하면서는
바아아로 2월 17일에 바로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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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뭐여 왜 휴무 ㅠㅠ
후 하지만 바뀐 공지! 그리고 금일 이라는 문구.
돈까스를 생각하며 다음날을 기약합니다.
하지만 다음날도 닫은 가게 같은 공지.
아 내 머리속은 돈까스로 가득한데!
아쉬운 마음을 근처 김밥 천국으로 가서는
스페셜 세트로 때우며 채워봅니다.
하지만 이대로 그만 둘 수가 없다!
그 와중에 해외로 뻗어나가는 K 컨텐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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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아 비도 내리고 나가기 귀찮은데..
그렇게 배달앱을 여는 나의 눈에 보인 그것
어???? 띠용?! 엌 ㅋㅋ!!열.었.닼 ㅋㅋ!!
자 드가자!
가게로 바로 갔습니다!!!
찐으로 열었다아아ㅋㅋㅋ!!!
어?그 와중 심상치 않는 공지가 딱!
어라?!
머리속에서 또 시나리오 잔치 한바탕!!
따단!!!! 자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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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들리는 목소리
"어서오세요" 어라...? 모르는 아.저.씨.???
일단 모른척 주문하고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 사이 밖으로 나가시는 남자분.
그 틈에 주방에 물어보려는데...
어??? 안보이던 여자분???!
일단 시침뚝 때고 대화를 시작합니다
나: 포장 주문 했는데 스프도 주시나요?
여자분 : (어눌한 한국어) 쑤 머요?
나: 여기 이거요 ㅎㅎ
여자분 : A~ 그거 해요.
벌써 느낌이 스멀스멀...ㅋ
이악물고 모른척 하고 대화를 이어봅니다.
나: 휴업 공지 보고 사장님 걱정됬는데 괜찮나요?
여자분 : 놰? 어떤고요? 저 싸장님 아니. 싸장님 저 밖에!
나: 아 ㅋㅋㅋ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ㅋㅋ
눈치를 딱 채고는 모른척 자리에 앉았습니다.
때마침 가게에 다시 돌아온 남자분
주방에 들어가자 눈치 없는 여자분이 남자분 보고는
제가 사장님 찾았다고 얘길 합니다.
그 얘길 듣고는 저한테 오신 남자분..ㅋ
남자분: 어... 저를 찾으셨다고 하셔서..
나 : (시침뚝) 아 ㅋㅋ 그게 제가 휴일에 왔다가 문앞에 있던 휴업 공지를 봤어서요.
남자분: 아...
나 : 사장님 걱정이 되서 주방에 물어봤었어요.ㅎㅎ.
남자분: 아하하 그거요 아하하하하하 하 ㅎ...
점점 작아지는 소리와 함께 조용히 사라지시는 남자분
더 이상 어떤 이야기도 할 수 없었습니다.
포장한 음식이 나왔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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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사장님 얘기를 들어봐야 하는데 못 들어서 아쉽네요.
아마도 여사장님과 특별히 친했던 지인분이 아니라면
끝까지 못들을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추정 가능한 건
"검거는 하셨네요."
궁금 비용으로 지출한 돈인데 찝찝해 버리기 ㅋㅋㅋ
저녁으로 여자분이 만든 음식을 먹으면서
여사장님이 만들어주시던 맛있는 옛날 돈까스맛을
그리워하고 있으니 기분이 묘하네요 ㅋ..
여러모로 어떤 결말인지 알거 같으면서도
너무 열린 결말이 되버렸네요.
혹시라도 여사장님 소식을 알게되면
또 글을 써보겠습니다...
출처 : https://m.bboom.naver.com/best/get?boardNo=9&postNo=4079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