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유럽이나 일본에서

​

결투가 벌어지는 사유의 상당수는

개개인의 명예와 관련된 문제였다

상대방의 인신공격이나 모함, 악행 등으로

자신의 명예가 실추되었기에

그 명예를 회복하고자

당당히 맞선다는 개념이고

결투는 모욕한 사람이나

모욕당한 사람 모두 같은

신분이어야 이루어졌고.

신사가 자기보다 낮은 사람에게

모욕당했을 때는

결투를 할 필요 없이 하인을

시켜서 패면 그만이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농노와

자유민 사이의 결투는 인정되지 않았고

당시 예절에서는

신사가 공개적인 모욕을 당하고서

공식적으로 사과를 요구하거나

결투를 신청하지 않는 것이

겁쟁이로 몰리는 지름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