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10구역, 추진위 구성없이 조합 설립 절차…재개발 쾌속 질주 [기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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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재개발 신통기획 사업지인 서울 중구 신당10구역이 조합추진위원회 구성 없이 조합 설립 절차를 밟는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당10구역은 지난 달부터 공공지원 조합 설립 계획에 들어갔다. 조합 설립 계획 일정은 오는 12월까지로 잡혀 있다. 공공지원 조합직접설립제도는 조합설립추진위원회 단계를 건너뛰고 공공에서 조합 설립을 지원하는 제도다. 조합설립추진위 설립 대신 공공의 지원을 받아 주민협의체를 구성한다.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 이상이 동의하면 공공지원 조합직접설립제도를 적용받을 수 있다. 통상 정비구역이 지정된 뒤 조합 설립까지는 3년 2개월이 걸리지만, 공공지원 조합직접설립제도를 이용하면 정비사업 절차가 한 단계 생략돼 빠른 사업 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신당10구역이 지난 2021년 8월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뒤 약 2년 만이다. 지난 2월에는 정비계획을 확정했으며, 약 반 년만에 주민협의체 구성 단계까지 도달했다. 이 곳은 과거 2006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15년 정비구역이 해제되기도 했지만 신통기획 대상지 선정 이후 재개발 속도가 빨라졌다. 연말까지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경우 이르면 내년 시공사 선정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공사 선정 시기가 사업시행인가 이후에서 조합 설립 이후로 앞당긴 내용의 서울시 조례개정안이 지난 달부터 시행됐기 때문이다. 중구는 비규제지역으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조합원 분담금 부담도 낮출 수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공공이 개입하는 재개발은 저리 대출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받기 때문에 사업성이 좋은 편"이라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신당10구역에는 35층짜리 1423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구역 면적은 6만3893㎡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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