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건너뛴 신당10구역, 36일만에 조합설립 동의…1423가구 규모 [기사 스크랩]
대표 이미지 |
---|
기사 내용 |
중구, 내년에는 중림동 398번지 일대 재개발 공공지원 서울 중구 신당10구역(신당동 236-100번지 일대) 주택재개발조합이 설립된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정비구역 중 공공지원으로 주택재개발조합이 설립되는 첫 사례다. 조합직접설립 공공지원으로 추진위원회를 생략했고, 조합 설립 동의율 75%는 36일만에 달성했다. 서울 중구는 오는 9일 오후 신당중앙교회에서 신당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곳에는 중구 내 정비사업 중 처음으로 구의 공공지원이 이뤄졌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과 조합직접설립 제도 도입으로 사업 기간이 3년정도 단축됐다. 현재 신당10구역은 낡은 저층 주택 위주로 구성돼 있다. 신당동 떡볶이타운과 인접해 있다.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소유자 간 갈등으로 2015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됐으나, 다시 2021년 8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됐다. 지난 3월에는 조합직접설립 제도 도입에 필요한 동의율 75%를 확보했고, 6월 정비구역으로 재지정됐고, 10월에는 조합설립 동의율 75%를 달성했다. 중구 관계자는 “신당10구역이 재개발 우등생으로 환골탈태한 데는 구의 소통 노력과 주민들의 열정적인 참여가 결정적이었다”며 “구는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바탕으로 주민 아카데미와 밴드 운영을 통해 정확한 사업 정보와 공공지원 내용을 수시로 안내하며 불필요한 갈등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면적 6만3893㎡ 규모의 신당10구역 부지에는 1423가구가 입주할 35층 공동주택과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중구는 창립총회 이후 조합설립 인가를 신청해오면 연내 인가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중림동 398번지 일대 재개발구역에 대한 공공지원에 착수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구는 뒤처진 도심 주거환경을 최고 수준으로 개선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기사 주소 |
[기사 페이지로 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