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은평구 아닌 ‘금평구’…잇따른 대규모 개발에 '들썩' [기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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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코엑스보다 큰 복합단지 조성
2024년 GTX-A 노선 연신내역 정차 총 9000가구 규모의 재개발 진행까지 서울 서북권 끝자락에 위치한 은평구가 천지개벽 중이다.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신분당선 등 교통 호재도 줄을 잇는다. 최근에는 서울시가 지하철 3호선 불광역 앞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코엑스보다 큰 규모의 업무·상업·문화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발표도 내놨다. 서울 중심과 가까우면서도 중저가 베드타운 역할을 해온 은평구가 이제 금(金)평구가 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진관동, 불광동, 녹번동 등 지역이 교통 인프라와 산업시설 확충 등 대규모 개발 호재로 들썩이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 서울시가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주거와 일자리, 문화시설을 갖춘 복합단지를 만든다고 발표하자, 은평구청과 지역 주민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서울시 발표 직후 "서울혁신파크의 성공적인 개발은 은평을 넘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한단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불광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금리 인상 등의 충격으로 매수세가 완전히 꺾였는데, 서울시의 서울혁신파크 복합단지 개발 발표로 분위기가 반전됐다”며 “매물로 나왔던 물건들이 다시 종적을 감췄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 사이에서는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에 들어서는 GTX 역사가 완공되고 불광역 앞에 복합단지가 건설되면 은평구가 아닌 금평구로 불리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서울혁신파크 부지 개발 발표는 불광동·녹번동·대조동·갈현동 등에 있어 역대급 개발 호재다. 이렇다 할 고층 오피스 건물도 없는 지역에 60층 높이의 건물이 들어서고 산업 클러스터, 주거단지, 대규모 복합쇼핑몰 등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서울시 구상에 따르면 서울혁신파크 부지에는 삼성동 코엑스(46만㎡)와 맞먹는 총면적 약 50만㎡ 규모의 시설이 조성된다. 부지 중앙에는 대규모 녹지를 품은 중앙광장과 60층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서고, 가로변에는 대규모 복합문화쇼핑몰이 생긴다. 또 주거·의료·편의시설이 갖춰진 다양한 가족 형태를 아우르는 공공형 주거단지 '골드빌리지'를 비롯해 총 800가구 규모의 새로운 형태의 주거단지도 조성된다. 서울시는 2025년 하반기에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절차를 압축적으로 운영해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노선의 연신내역 역사 건립도 은평구 주민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 GTX-A노선(파주운정~삼성~동탄)은 오는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시험 운행 계획도 발표되는 등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전동차 수주를 맡은 현대로템이 창원공장에서 GTX-A 출고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GTX는 운행속도가 시속 80∼100㎞인 지하철 전동차와 달리 최대 시속 180㎞ 고속으로 달린다. 서북권에서 강남을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 부담을 완화하고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연신내역에 GTX-A 노선 개통 시 서울역까지 한 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고 삼성역까지 9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한 신분당선 연장선이 독바위역과 은평뉴타운까지 연결될 예정으로, 은평구 일대 거주민의 강남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은평구는 갈현1구역(4116가구), 대조1구역(2451가구), 불광5구역(2387가구) 등에서 대형 재개발 사업이 진행하고 있다. 이중 가장 사업이 빠른 곳은 대조1구역으로 지난 10월 17일 착공에 들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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