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림동 398번지 재개발, 조합 직접설립 주민 동의 5% 남았다 [기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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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림동 398번지 재개발, 조합 직접설립 주민 동의 5% 남았다 [기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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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번 2구역 재개발-중림동 398번지 재개발, 조합 직접설립 주민 동의 5%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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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직접설립 제도 활용하면 조합 설립 기간 줄여


서울 중구는 18일 중림동 398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조합직접설립에 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의 70%가 동의했다고 밝혔다. 동의율이 75%가 되면 구가 조합직접설립 지원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 인근 중림동 398번지 일대는 지난달 14일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이 고시됐다. 구역 면적은 2만8315㎡로, 최고 25층 높이의 공동주택 791세대가 들어선다.

다음 단계는 재개발조합 설립이다. 중구는 조합직접설립으로 사업 기간을 단축하려 하고 있다. 조합직접설립은 기존 절차에서 추진위원회를 생략하고 조합 설립까지 드는 비용을 공공에서 지원하는 제도다. 구는 조합장 선출까지 정비업체 선정, 주민협의체 구성 등 각종 행정 절차를 수행한다.

통상적으로 조합 설립 소요 기간이 평균 5년이지만, 조합직접설립 제도를 활용하면 2년 이내에 만들 수 있고 사업비용도 아낄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중구 관계자는 “구역 내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주기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며 “구역에 살지 않는 토지 소유자와 일일이 연락하고, 1대1 가정 방문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1년 전 49%에 머물렀던 동의율을 70%대까지 높였다.

중구는 지난 11일 설명회에서는 정비사업의 모범으로 꼽히는 신당10구역 사례를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호 사업지인 신당10구역은 조합직접설립 절차에 들어가 36일 만에 조합설립 동의(75%)를 달성했다.

중구는 남은 5%포인트 동의를 확보해 중림동 398번지 재개발사업도 연내에 조합직접설립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추진위원회에서 주민 간 알력 다툼으로 재개발 사업이 표류되는 경우가 수없이 많다. 이는 선량한 주민들에게 부담으로 돌아간다”면서 “중림동 398번지 재개발은 이런 갈등 없이 일사천리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동의율 달성에 주민 여러분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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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조선비즈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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